미국 초기 정착 비용, 혼자 준비 할 때와 미국 정착 서비스를 이용할 때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미국 정착 7년차 유경험자 입장으로서 정확한 액수를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미국 초기 정착 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

1. 혼자 준비할 때

홀로 미국땅을 밟고 정착을 한다면 일단 다음 3가지를 해결해야 합니다.

1-1. 임시 숙소 정하기

어딜 가든 잘 곳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미국은 한국 물가의 거의 2배 정도 입니다. 따라서 정착 비용을 아끼려면 내가 임시적으로 묵는 숙소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야 합니다.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미국 숙소들을 비용순으로 나열하자면 호텔 > 에어 비엔비 > 인 (Inn) 입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은 에어 비앤비 보다 약 2배정도 더 비쌉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근사한 에어 비앤비 가 호텔보다 비싼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에어 비앤비는 인(Inn) 보다는 약 1.5배정도 더 비싼데요, 가장 싸다고 Inn을 덜컥 해버리시는 것은 비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치안이 좋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개발도상국 수준 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Inn 같이 가장 저렴한 옵션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저도 인에서 한번 묵어 봤는데 무서워서 못자겠더라구요.

따라서 저는 미국 정착 초기 비용 도 줄일겸, 안전도 적당하게 챙길 수 있는 에어 비앤비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1-2. 렌트카 대여

미국에서는 발 = 자동차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땅덩어리가 넓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어디에도 갈 수가 없습니다. 대중 교통도 뉴욕 빼고는 잘 돼 있지가 않아 차 없이는 정착 준비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설령 대중교통으로 정착 준비를 시도하신다고 하더라도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미국인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차를 구매할 여력이 없는 계층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안전이 100% 보장은 돼 있지 않습니다.

1-3. 미국 집 구하러 다니기

임시 거처와 렌트카를 대여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집을 보러 다녀야 합니다. 이 때 필수로 필요한 것이 바로 미국 핸드폰 개통 입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로 집을 보기 위해서는 왠만하면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을 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미국 폰을 미리 개통해야겠죠? 이렇게 다 준비가 됐다면 질로우, 레드핀 등 미국 집구하기 사이트를 이용해서 예약을 잡고, 방문하여 집을 고르시면 됩니다. 이 때 보통 자기 맘에 드는 집이면서 예산에 맞는 집을 찾고, 입주하는데 까지 최소한 2주는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미국 정착 비용 계산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 초기 정착 비용 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 볼까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LA에 정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정착 소요 시간은 2주로 잡겠습니다. 집을 구하고, 입주하기까지 아무리 작게 잡아도 2주는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1) 에어 비앤비 비용

아래 사진은 2주간 LA 근처의 에어 비앤비 숙박 비용을 스크린샷한 것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싸게는 $815, 비싸게는 $2330 비용이 듭니다. 평균적인 에어비앤비를 구하신다면 하루에 $100 씩, 총 $1400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참고로 호텔 비용은 더 비쌉니다. 예를들어, 미국의 대표적인 하얏트 호텔의 LA 근처 1박 은 약 $170 정도입니다. 물론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150-200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세금, 기타 비용을 추가하면 2주간 호텔 숙박은 약 $2700 입니다. 역시, 에어 비앤비의 2배정도 되죠?

숙소비용: $1400

2) 렌트카 대여

그럼 렌트카 비용은 어떨까요? 어떤 렌터카 회사를 이용하느냐, 세단이냐 SUV 냐, 전기차인지 아닌지, 크기가 큰지 작은지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렌터카 회사인 Hertz 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싸게 하기 위해 가장 저렴한 small sedan 을 선택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아래에 나온 것 처럼 pay now, 즉 지금 지불할 경우 $270 입니다. 꽤 괜찮은 금액이다 싶습니다만, 이 금액이 다가 아니죠?

미국에선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보험 없이 차를 대여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보험을 들어놔야 하는데요, 아래 그림처럼 여러가지 보험 옵션을 줍니다. 이 중 2번째 옵션인 Liability insurance, 책임 보험은 필수로 선택해야 합니다. 책임 보험이란 내 과실로 인해 상대방의 차가 고장날 경우, 보험 회사가 비용을 커버해주는 옵션입니다. 미국의 물가가 한국의 물가의 약 2배라는 것 기억하고 계시죠? 자동차 수리도 똑같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렌트카 이용시, 이 옵션은 필수로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위 책임보험은, 내 실수로 인해 자동차가 고장날 경우 상대방의 자동차는 커버를 해줍니다. 하지만 내차, 내 몸다친것은 커버해 주지 않죠. 내 차와 내 몸까지 커버를 원한다면 위 그림의 첫번째 옵션도 추가로 선택해줘야 합니다. 우리는 미국 정착 최소 비용을 계산하고 있기에 책임보험 만 가입하고 렌트카를 진행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위 그림처럼 텍스를 포함한 2주간 렌트카 비용은 약 $1000 입니다. 최소한의 보험만 가입한 상태이며, 기름값은 제외한 금액입니다. 기름값도 2주간 최소로 잡아 $50 이라고 하면, 총 $1050 이 드는 셈이네요.

렌트카 비용: $1050

3) 식비

정착 2주 기간동안 먹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생각해야겠죠? 미국은 보통 한끼당 최소 약 $12 듭니다. 팁, 텍스까지 합하면 최소 $15 이 듭니다. 하루에 2끼만 먹는다고 가정해도, 하루에 $30 으 드는 셈이죠. 2주면, $30 * 14 = $520불입니다. 계산하기 쉽게 $500 이라고 하겠습니다.

식비: $500 (하루 2끼 가정)
식비: $750 (하루 3끼 가정)

4) 총비용

하루 2끼 먹을때: $1400+$1050+$500 = $2,950

하루 3끼 먹을때: $1400+$1050+$750 = $3,000

결론적으로, 혼자 준비할 경우 미국 초기 정착비용 으로 약 3000불이 소요됩니다. 한화로 바꾸면 약 400만원이네요. 생각보다 금액이 큰데요, 이 금액은 최소 비용에, 수많은 가정이 들어갑니다. 2주만에 맘에 드는 집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입주도 가능해야 하고, 운전하는데 아무런 사고도 없어야 하죠. 먹는 것도 헝그리 정신으로 최소한으로 먹구요. 보통 계획한 것보다 20% 정도 더 돈쓰는 것을 감안하면, 500만원까지도 미국 초기 정착 비용 으로 듭니다.

5) 계산하지 못한 것, 시간

많은 분들이 혼자 정착 준비할 때 정작 “금액” 만 고려하시는데, 그 외 부가요소들도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에 오시는데 정착을 목적으로 오시는 것은 아니실 겁니다. 일을 하러 오시는분 일수도 있고, 자녀, 또는 본인의 학업을 목적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국 정착하는 데 최소 2주간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정착에만 매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미국에 온 목적을 달성하는 시간이 늦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일을 하던 분이시라면 2주간 일했을 때 벌 수 있는 임금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정착 비용은 500만원보다 더 커질 겁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정착 서비스 의 총 비용이 혼자 정착 준비 할때보다 작거나, 비슷하다면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시간과 비용 모두를 아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정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저희 아갓휴 에서는 15개의 미국 정착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국전 한국에서 집 계약을 해서 입국 당일부터 편하게 집을 사용하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코디네이터가 직접 동행하여 자동차 협상, 구입까지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 미국 정착의 시작인 핸드폰 개통도 한국에 계실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아갓휴의 미국 정착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

3. 셀프 정착 비용 계산기

LA 말고 다른 곳으로 정착 하신다구요? 그렇다면 아갓휴 셀프 미국 정착 비용 계산기 를 이용해 직접 정착 비용 계산해 보세요. 여러분의 정착 지역, 상황에 맞게 정확한 정착 비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