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에 주재원으로 발령받아 입국한지 2주 되었습니다.
이갓휴 덕분에 급한 일들은 얼추 마무리하고 후기 남깁니다.
먼저 100% 자발적인 솔직한 후기인 점 말씀 드려요.^^

한국에서부터 미준모 카페를 열심히 보긴 했는데 워낙 경험이 없다 보니 봐도 잘 모르겠고
홀홀 단신 들어오는 거고 발령일 전에 출장으로 짧게 나온 기간에 급하게 모든 걸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정착 서비스를 고려했습니다.
(저는 2월에 출장 겸 짧게 들어와 1주 정도 집 알아봤고 확정하고 한국 들어가서 계약 진행, 3월 말에 아주 들어왔습니다.)

커뮤니티에 정착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가 너무 많아 더 고민된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Vivian 총괄코디님께서 타지역에서 원격으로 도와 주셨고 그럼에도 결론적으로는 너무 만족했고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분명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처럼 도움 받을 사람도 없고 시간도 부족한 경우에 더욱 그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1. 아파트 조사/계약 (아파트 투어 예약, 임대인 보험 가입 포함)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거의 열흘 정도 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원격이더라도 경험과 노하우가 많으신 분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총괄코디님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총괄코디님께서 사전 온라인 물색, 저와 논의, 계약 가능여부 소통(제가 SSN과 크레딧이 없기에), 투어 예약 순으로 진행해 주셨고
사전 물색과 신청, 회신에 일정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사실상 투어는 3일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거의 스무 곳을 보고 그 중 마음에 드는 곳 열 군데를 제가 차로 운전하면서 동네 분위기와 건물 외관을 훑었고,
최종적으로 다섯 곳을 투어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2주 됐지만 안전하고 관리 비교적 잘 되고 조용한 아파트라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도 업무로 바쁜 와중에 의욕이 앞서서 전투적으로 알아보고 실제 모습도 열심히 보고 했지만
저보다 더 열심히 좋은 곳이 없나 알아봐 주시는 모습에 경험이 많으심에도 열정적이신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고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2. 인터넷/전기/가스/수도 개통, 은행계좌 개설

입국하자마자 필요한 SSA 신청, 전기/가스/수도 개통, 은행계좌 개설, 인터넷 가입/설치를 사전에 모두 꼼꼼하게 어레인지 해 주시고
안전하고 서비스가 좋은 지점 추천 등 세심하게 지원해 주셔서 혼자임에도 차질 없이 입국 2일차에 모든 것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치도 못한 이슈들도 먼저 챙겨 주시고 많은 팁들을 주셔서 급하고 중요한 일들을 정말 빨리 진행할 수 있었어요.
위에 적은 항목 뿐 아니라 면허시험(DMV) 팁/추천, 필수 생활용품 구매지원 등 정말 많은 초기 세팅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도와 주셨습니다.

급하게 들어오게 돼서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아 제가 여유가 없어서 오히려 감사함의 표현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야근하고 들어와 새벽 2~3시에 한시간 가까이 통화하기도 하고 정말 밤낮 없이 자주 소통해 주시고 많은 질문에 성심성의를 다해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한번 100% 자발적인 의지로 강.력.추.천. 합니다!